여러 유통 업계에서 커스터마이징을 확대하고 있어요. 쿠팡과 CJ제일제당의 불화 등의 사례를 통해 플랫폼에 의존하기 보다는 D2C(Direct To Customer) 비중을 키우고 있는 점의 연장선이예요.

농심은 공식물에서 ‘농꾸’ 서비스를 보이고 있어요. 과자와 라면 패키지에 원하는 사진과 문구를 넣어주는 서비스인데 벌써 14,000건 이상이 접수되었죠. 이러한 점이 작용해서 농심 자사몰인 ‘농심몰’ 가입자 수는 최근 3개월동안 월평균 216% 증가했어요. 올해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는 ‘평균 실종(종 모양의 정규분포가 붕괴도며 통상적인 것의 의미가 사라진 상황)’이예요. 저마다 취향이 다른 ‘N극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소비자들을 잡기위해서는 커스터마이징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집계한 세계 인삼 소매시장 매출 기록에서 1위 브랜드에 올랐어요.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K-드라마 영향으로 젊은 세대 유입이 증가한 것이 이유로 보여요. 2022년 유로모니터의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인삼 소매시장은 24억7000만 달러(한화 3조1390억원) 규모였는데, 정관장은 매출 10억3800만 달러(1조3190억원)로 4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어요. 정관장은 2013년 7억3100만 달러로 매출 1위를 시작으로 세계 인삼 소매시장에서 10년 연속 점유율 1위 브랜드에 올랐죠.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홍삼 해외시장 매출을 기준으로 국가별 베스트셀러를 선정·공개한 홍삼 세계지도에 따르면 스틱형 홍삼제품 에브리타임이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베트남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어요. 이에 인삼공사는 향후 현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맛과 제형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각국의 유력 파트너사와 연계, 밸류체인 확장으로 현지 유통채널과 고객 확보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힘쓸 계획을 밝혔어요.

소가 섭취하는 풀이나 곡물 사료 대신 해조류를 사용하면 기존 대비 섬유질이 적고 지방이 많아 메탄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이에 따라 축산 분야의 온실가스 저감 대책으로 해조류 사료 개발에 대한 정책 제안이 나오고 있는데, 곡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요. 특히 우리나라의 경남 해역이 해조류 생산 가능 면적이 넓어 산업적 이용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경남 수산자원 연구원은 경남 연안에 분포된 해조류의 가치가 높아 ‘해조류 산업화 연구지원센터'를 설치해 전문인력과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원료 공급기지의 역할을 해야함을 강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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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소비자와 더 넓게 접촉하고, 자체 고객 유치를 위해 자사몰을 강화하고 있어요. 오리온은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이커머스 매출이 55% 성장함에 따라 고객 만족도를 위해 관련 앱을 리뉴얼하고, 멤버십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어요. 동원디어푸드의 동원몰도 자체 회원제 및 배송 제도를 리뉴얼하고 ‘밴드배송’이라는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여 지난해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이 20% 이상 늘었습니다. 대상의 공식 온라인몰인 ‘정원e샵’ 역시 18년 대비 22년에는 40%의 매출의 증가를 보이며 각종 쿠폰과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어요. 업계는 온라인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자체몰 서비스를 강화하여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는데요, 이는 유통업체에 대한 의존성을 줄임과 동시에 비대면 소비문화의 니즈에 맞추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들이 한우의 유통 구조를 지적했는데요, 도매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소비자가격은 아주 조금 내리거나 오히려 조금 오르기도 했기 때문이에요. 실제 한우 사육량 증가, 그리고 물가 인상으로 인한 소비 감소 등으로 한우 도매가가 많이 내려갔음에도 높은 소비자가가 유지되고 있어요. 현재 유통 구조 상, 소매가격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 유통 비용인데, 유통업계에서는 중간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이 있다보니, 도매가 하락의 비율을 소비자 판매가에 그대로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19 유행시 확대된 재난지원금으로 한우 소비가 늘었는데, 그때 한우 공급량을 조절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농가의 책임을 들기도 하는데요, 품질개량이 아닌 등급조정으로 가격인상이 부추겨진것도 있어요. 현재 한우 농가는 도매가 하락으로 인한 수입감소로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는 한우 농가의 경영난, 그리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가 가능하도록 설 연휴 이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식약처는 소비자원과 협력하여 온라인에서 판매중인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중 수면, 멜라토닌 함유 등으로 광고한 제품의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하였어요. 그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233건을 적발해 게시물 차단과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최근에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부당광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실시했다고 합니다. 대표적 위반 예시는 일반식품에 ‘수면의 질 개선’등을 광고하여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경우였어요. 또한 질병의 예방, 치료에 효능이 있는것처럼 보이거나, 원재료의 효과가 식품 자체의 효과로 보이는 경우도 있었어요.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제품군에 대한 온라인 부당광고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