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CES 2023(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 전시회)'에서 대체유단백질로 만든 팥빙수와 미생물 기반 대체단백질로 만든 크림치즈 등 지속가능식품을 선보여 화제에요. SK그룹은 현재 식품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진 않지만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인 퍼펙트 데이(Perfect Day)와 네이쳐스 파인드(Nature’s Fynd)에 투자하여 간접적으로 지속가능식품 시장에 몸을 담고 있어요. 2020년부터 지금까지 2,090억 원을 대체식품 분야에 투자했을 정도죠. SK의 이러한 행보는 ESG 경영 및 기후 변화 극복에 대한 의지,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열망을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농식품부가 크게 4가지 정책으로 식량안보 확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농가경영안전망 구축, 그리고 농촌공간 조성 및 동물복지 강화에 중점을 두었어요. 가루쌀 생산을 위한 전문생산단지를 신규 지정하여 밀가루 수요의 10%를 대체함으로써 수입의존도가 높은 곡물부터 식량 자급률을 확보하는 방향이에요. 이후엔 제품개발 지원을 통해 소비기반을 구축하고 해외 공급망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또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서도 펀드 조성과 제도 정비릍 통해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여 올해 농식품 수출액 100억 달러를 목표하고 있어요. 이에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K-Food+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구성하여 농업 발전을 통한 경제 성장 기여를 목표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을 밝혔습니다.
친환경 트렌드가 식품 업계에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부분은 포장재로, 잉크 사용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하는 사례입니다. 연포장 전문기업 유상은 독일 윈드밀러사의 플렉소 방식 인쇄를 통해 포장재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기존 그라비아 인쇄와 다른 방식으로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65% 절감 가능하다고 해요. 작업 환경에서의 안정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본 인쇄 방식을 바탕으로 유상은 많은 식품 업체들과 협약을 맺어 연구와 테스트에 주력중이라고 해요. 이미 세계적으로 수성잉크를 사용하는 포장재의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 다양하게 도입되어, 친환경 포장재를 확대를 향한 또 하나의 사례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토끼 캐릭터 상품이 유통업계를 가득 매웠어요. 유통업계가 해를 상징하는 띠 동물을 캐릭터로 사용하는 이유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캐릭터 마케팅이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예요.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캐릭터산업시장이 2018년 12조2070억원 규모에서 올해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을 정도죠. 크리스피크림도넛은 ‘미피’와 콜라보한 도넛을 출시했고, SPC 파스쿠찌의 '캐롯먹고 힘나는 토끼케이크’는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요.
식품뿐만 아니라 음식 외 분야에서도 소비자를 당기고 있어요. 이디야 커피의 토끼 일러스트 다이어리&캘린더&담요, 코카콜라의 토끼 카톡 이모티콘 등으로 말이죠. 많은 기업이 음식뿐만 아닌 브랜드에 대한 접근성을 높히는 것 또한 중요한 마케팅 전략입니다.
포화되고 있는 식품 시장의 상황으로, 많은 식품 업체들이 새로운 활로로 바이오 산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삼양식품은 바이오 산업을 핵심소재로 보고 있고, 오리온홀딩스역시 자회사를 설립 후 해외 시장까지 바라볼 계획이라고 합니다. hy(한국야쿠르트)역시 자체 브랜드를 내고, 대상 역시 바이오 소재 사업을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알법한 대표제품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바이오 산업에 뛰어드는 것은, 국내 식품 시장의 한계로 보입니다. 제한된 시장에서 경쟁은 심해지고, 영업이익은 최근 원부자재 상승으로 인해 감소하고 있습니다. 결국 식품업체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다보니 바이오 산업 도전이라는 결론이 나온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제일제당과 같이 바이오 산업을 일찍이 시작하여 두각을 나타낸 곳도 있듯이 말이죠. 정부 역시 바이오 산업의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합니다.
오메가3의 효용성 논란은 20년이 넘게 계속되고 있어요. 국내 건강기능식품에서는 ‘EPA 및 DHA 함유 유지’라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는 원료말이죠. 일반적으로 ‘혈중 중성지질 개선·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식약처는 건기식 섭취와 국민 의료비 절감 효과를 연관짓고 있어요. 하지만, 의학계는 상당히 냉랭한 반응을 보여요. 건기식은 의약품에 비해 임상 기준이 미달인 경우가 많고, 오메가3가 효과 없다는 연구 또한 많기 때문이죠. 대한가정의학회는 ‘무작위 비교임상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일관되게 입증하기 못 했기 때문에 홍삼,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칼슘 등에 대해 권장하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발표했을 정도예요.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건강기능식품인데 의학계의 반대가 커질수록 소비자는 의구심을 키울 수 밖에 없어요. 혼란을 막기 위해 식약처가 여러 의견을 경청하며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