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아줌마’라는 표현 대신 ‘프레시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바뀐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꺼예요. 세련되어진 이름만큼 hy는 유니폼도 멋지게 바꾸었어요. 야쿠르트만으로는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hy는 (구)한국야쿠르트의 이미지를 벗는데 진심이예요. 사명을 바꾸고, 아이덴티티인 ‘아줌마’까지 개혁하고 있죠. 기존 야쿠르트를 떠올리게하는 베이지, 살구색 유니폼 대신 ‘프레딧’의 상징 색깔인 딥 그린으로 눈에 띄게 바뀌었어요. 또한, ‘신선’과 ‘친환경’ 이미지를 녹이기 위해서 상의에 나뭇잎을 본 딴 디자인을 적용했어요. 새로운 핵심 사업인 온라인 쇼핑 플랫폼 ‘프레딧’과 냉장 전동카트 ‘코코3.0’ 등 신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보여주는 hy. 다음 세대에까지 끊임없이 각인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의 파이가 커졌지만, 역시 부동의 1위는 홍삼이예요. 올해 판매량 순으로 기능성 원료를 나열하면 홍삼(1.4조원), 종합.단일 비타민(0.9조원), 프로바이오틱스(0.89조원), EPA 및 DHA 함유 유지(오메가-3)(0.38억원)이예요. 홍삼은 4년간 6조원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건강기능식품으로써의 기능성은 모를지언정 홍삼이 몸에 좋다는 걸 모르는 한국인은 없죠. 하지만, 건강기능식품과 ‘홍삼음료’, ‘기타가공품’ 등을 구분하는 방법은 아직도 모르는 일반인이 많아요. 또한, ‘혈액흐름 개선’ 등의 기능성이 있기 때문에 심혈관질환자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 또한 많은 소비자가 간과하는 부분이예요. 매출이 증가해가는 만큼, 홍삼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한 홍보도 늘려서 ‘건강’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업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의 신제품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역시 여러 업체에서 진행중입니다. 현재 규제특례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를 제도화 하려는 것인데요. 이 사업에 1호로 참여한 곳이 풀무원건강생활입니다. 현재까지는 제형, 제품 추천 등 여러면에서 제한이 있는데요. 제도화하고 확대를 위하여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신설하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관리사 도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하나의 기능성이 뜰 경우에, 해당 제품이 겹치게 나와서 너무 같은 패턴의 반복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왔는데요. 그래서 더 새로운 사업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눈길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