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날드, 2022 월드컵 기념 신제품 '페퍼로니 피자 버거' 출시 🍉 일본 냉동식품 시장 판도 바꾸는 '고가격·프리미엄’ 🍒 친환경 종이 포장 ‘탈플라스틱’ 대안으로 부상 🍊 신격호 회장 동생이 운영하던 범롯데家 푸르밀...전직원 정리해고 🍄 [Science in Biz] 건강원료 썼다지만 안전성 확인안된 '기능성 식품'
파리 국제식품박람회가 4년만에 개최되었는데, 전 세계 120개국, 7200개 업체가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에요. 전체 출품 제품 중 24%가 대체 식품이었고 그 중 식물성 대체 원료가 눈에 띄었다고 해요. 또 각국에서 콜리플라워를 사용한 파스타면, 식물성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대용품, 치커리 추출 섬유로 만든 무설탕 솜사탕과 같은 제품을 선보이고, 한국기업 '로가'에선 히비스커스에서 콜라겐 성분을 추출한 ‘식물성 콜라겐’도 선보였어요. 이번 전시는 식품 선택에 있어 그 혁신적인 가치와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만큼 식품인들에게는 꿈의 공간이네요. (유튜브로도 만나볼 수 있으니 추천드려요!)
22년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해서 맥도날드는 신메뉴를 발표했어요. 상단부의 빵(번)을 축구공 모양으로 사용해서 남다른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어요. 여기에 ‘피자 버거’라는 이름처럼 페퍼로니와 피자소스가 들어갔는데, ‘메가’ 라는 네이밍의 제품은 패티가 4장이나 들어가 있어요. 모양 때문에라도 꼭 한 번 먹으러 가야겠는데, 역시 축구 하는 날에는 치킨이 더 잘 팔리…읍읍..
최근 일본에서는 냉동식품 시장이 7년 연속 성장하고 있으며, 맛까지 비슷하게 재현하는 프리미엄 냉동식품도 주목받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조리가 끝나는 ‘냉동 중화 냉면’이나 가시가 제거된 큐브 타입의 생선과 같은 제품이 호평을 얻었어요. 이러한 프리미엄 냉동식품의 성장 비결은 ‘액체 냉동 기술’의 발전이 뒷받침되었다고 해요. 영하 30도의 액체 알코올에 식품 패키지를 담가, 일반적인 냉동방식에 비해 20배나 빠른 속도로 냉동이 가능해서 맛을 더 잘 재현할 수 있어요. 기술의 발전으로 냉동 식품의 가장 큰 단점인 식감과 맛 저하를 온전히 극복한다면 앞으로 냉동식품 시장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종이포장이 확 늘고 있어요. 플라스틱을 줄여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모습이 증가하기 때문이에요. 배달/포장 용기 생산량이 매년 늘어나면서 환경문제가 논의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가공식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탈 플라스틱’으로 전환하고 있어요. 그 예로, ‘롯데제과’의 종이포장재 아이스크림, ‘프링글스’의 뚜겅 제거, ‘자연드림’의 종이팩 생수 등이 있어요. 우리나라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 세계 3위인 만큼 정부와 기업들의 ‘순환경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식품업계에도 올바른 친환경 문화가 구축되면 좋겠네요.
1978년 롯데우유로부터 시작된 중견기업 ‘푸르밀’이 22/11/30(수)을 끝으로 사업 종료를 발표했어요. 17년까지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바탕으로 경영되었다가 18년도 오너 체제로 변환된 직후 적자를 내기 시작하면서, 2021년에는 12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어요. 푸르밀 측은 최근 매각 협상 불발과 국내의 유제품 판매 저조 등을 사업 종료의 이유로 들었으나 노동조합에서는 오너의 무능력함과 책임 회피를 꼬집고 있는 상황이에요. 회장의 퇴직금으로 30억, 대표이사의 집무실, 회의실 등을 개인 피규어로 채워놓았다는 점에서 여러 논란도 일고 있죠. 식품기업도 마찬가지로 ESG 경영의 ‘G’의 중요함을 상기시켜주는 사례네요.
2020년 12월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가 가능해지면서, 가공식품 시장에서도 기능성 표시를 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이제 맛과 영양만으로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지 않은 시대가 되었어요. 건강한 식품은 원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의 개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에요. 그러나 기능성 원료를 사용하였다고 하더라도 식약처는 분명히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을 구별하고 있지만, 아직도 그 구별은 애매한 상태에요.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에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라는 표시는 의무적으로 하게 되었지만, 이 문구가 어떤 의도로 전달될지는 미지수네요. 안전성을 고민하면서도, 확실한 기능성을 보여주는 식약처의 역할이 필요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