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티의 성분을 보면 대표적으로 포도당, 염화나트륨(소금), 타우린, 비타민C가 들어있는데, 실제 수액의 배합과 유사합니다. 추구하는 제품의 컨셉은 ‘경구수액(Oral Rehydration Solution)’으로, 말 그대로 마시는 수액을 말해요. 1960년 소장에서 나트륨과 포도당이 동시에 이동하는 경로가 있으며, 이를 통해 체내로 물의 확산이 최대화되어 효율적인 수분 보충이 가능하다는 것에 착안하여 개발된 제품이에요. 실제로 링티 자체 실험결과로서, 타사 음료 대비 소변 배출량이 약 2배 가량 적어 뛰어난 수분 흡수 효과를 공고했죠.

링티는 2017년 출시 이후 국내 음료 시장에서 새로운 제품군을 개척해 나가며 누적 판매량 5000만 포를 넘겼습니다. 설립 첫 해 1억 6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링티는 연 매출 360억원을 넘어선 회사로 성장했죠. 주요 고객은 3040세대로 야근, 육아, 수험공부, 축구, 골프, 술 마신 다음날 등을 주제로 제품 효과를 표현하였고, 구매 만족도가 높은 소비자의 실제 후기를 참고해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300개의 광고소재를 제작해서 SNS를 통해 확산시켰어요. 이러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은 단순 피로회복음료를 넘어서 ‘링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인식하게 됐죠.

사실 정상적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하고 있는 일반일들에게는 탈수 증상이 없기 때문에 피로회복의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데요. 체내 수분량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개발된 것 일뿐 피로회복 효과를 통해 마치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처럼 소구하여 과장광고로 전량 폐기된 적이 있습니다.